안녕하세요.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개발팀입니다.

지난 주 7월 31일 진행된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이하 로도스도)의 밸런스 패치 이후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이번 패치를 통해 게임의 전체적인 모습이 바뀌게 된 부분, 즉 난이도, 아이템 드랍률, 경험치 모두 지나치게 하향되었다는 고객 여러분들의 신랄한 비판과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이번 패치가 지나친 하향 패치였다는 부분을 인정합니다. 더욱이 이번 패치에 대한 개발팀의 의도와 동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고객 여러분께 설명 드리지 못해 혼란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모든 부분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에, 7월 31일 패치의 목적에 대해 설명 드리면서 향후 대처 방안을 안내해 드립니다.

1)     이번 패치의 의도에 대해서

저희는 지난 6월 18일 게임 런칭 후 초반 일주일 정도의 게임 흐름이 저희 개발팀이 의도한 게임의 방향성과 일치하는 것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PVP, 강화, 도감, 레이드, 영웅 퀘스트 등 새로운 컨텐츠를 계속해서 추가하면서 ‘로도스도’ 세계에서 고객 여러분들이 즐겁게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는 상황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픈 하고 일주일이 지난 후 게임의 중/후반 밸런스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밸런스 문제는 모두가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한도 내라면 당초 개발팀의 의도와 맞지 않아도 건드리지 않는 게 옳다는 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로도스도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너무 심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대로 내버려 둔 채 컨텐츠를 계속 추가한다면 게임 전체의 밸런스에 대한 부작용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부득이하게 밸런스 조절을 시도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2)     오늘(8월 3일) 이후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위의 의도에 의한 7월 31일 패치는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문제점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나서 신규 컨텐츠를 속도감 있게 붙여나가야 한다는 것에만 치중하다 보니 의도보다 너무 과하게 조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경험치, 난이도, 아이템 드랍률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상향 패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다만, 조정하고자 하는 모든 부분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이를 수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내부에서 최소한의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하나씩 패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선 오늘(8월 3일)은 일반 필드와 하드 필드의 경험치 상향 패치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어서 내일부터 계속해서 던전(하드 던전 포함) 경험치, 몬스터 난이도, 아이템 드랍률등 모두 차례대로 상향 패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가 지나기 전에 큰 틀의 수정은 마쳐 고객 여러분이 더 이상 불편을 겪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패치를 위한 점검이 필요할 경우 정확한 시간 등을 사전에 미리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과 같은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개발팀은 더 귀를 활짝 열고 조심하겠으며, 더욱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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